>   커뮤니티   >   담임목사 칼럼

담임목사 칼럼

절대로 잠자지 않는 눈
2025-12-01 04:22:08
이동관 목사
조회수   7

절대로 잠자지 않는 눈

 

하우석 교수는 그의 책 뜨거운 관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관찰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까워짐을 의미 합니다. 그리고 절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노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애정입니다. 관찰은 두 가지 의미로서 행동을 보는 것의견을 경청하는 것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정확한 관찰은 표면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이면과 내면까지도 꿰뚫어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꽃 같은 눈으로 우리를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폐부까지 환하게 들여다보시는 것은 전능하시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세밀하게 관찰하시는 것입니다.

 

19세기 중반, 알란 핑커톤 탐정은 일련의 기차 강도 사건을 해결하고 또 아브라함 링컨이 대통령 취임식장으로 이동하던 중에 있었던 암살 음모를 막은 일로 유명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탐정사무소 중 하나인 핑커톤 전국 탐정사무소는 우린 절대로 잠자지 않습니다라는 구호가 적힌 부릅뜬 눈 모양의 로고(logo) 덕분에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우리가 보호받고 있고 안전하다는 것을 아는 것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은 없습니다. 한밤중에 문이 단단히 잠겨 있고 또 사방이 조용하면 마음이 편안해져 스르르 잠이 들게 됩니다.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현재의 두려운 생각이나 미래에 대한 염려로 침대에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밖에서 일어나는 소동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폭력적인 배우자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반항적인 자녀에 대한 걱정 때문에 편히 쉴 수가 없습니다. 또 중병에 걸린 자녀가 아직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안타깝게 귀를 곤두세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때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121:4) 그분께 부르짖으라고 우리에게 권유하십니다. 시편 3415절은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라고 상기시켜 줍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사랑의 눈으로 그의 자녀들을 관찰하고 계십니다. 핑커톤이 사립 탐정의 원조였을지는 모르지만, “의인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34:17)이야말로 결코 주무시지 않는 눈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1007 절대로 잠자지 않는 눈 이동관 목사 2025-12-01 7
1006 하나님께 승부를 걸어라 이동관 목사 2025-11-27 16
1005 하나님의 덧셈은 뺄셈이다 이동관 목사 2025-11-24 49
1004 한 우물 이동관 목사 2025-11-12 41
1003 터키 사탕 증후군 이동관 목사 2025-11-04 42
1002 하나님의 은혜 이동관 목사 2025-10-26 60
1001 쉬지 않고 해야 하는 것 이동관 목사 2025-10-22 62
1000 사심(私心) 없는 친절 이동관 목사 2025-10-16 103
999 마지막 비행 이동관 목사 2025-10-14 63
998 최고의 경지 이동관 목사 2025-10-09 73
997 엽란(葉蘭)을 날려라 이동관 목사 2025-09-29 80
996 거짓말 이동관 목사 2025-09-23 100
995 꿈과 목표 이동관 목사 2025-09-19 83
994 축복의 타이밍 이동관 목사 2025-09-03 117
993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이를 보내신 것은 이동관 목사 2025-08-26 125
1 2 3 4 5 6 7 8 9 10 ...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