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남을 돕는 방법
나이팅게일이 전쟁터에서 간호사로서 열심히 섬기고 봉사해서 많은 생명을 구한 공로로, 영국 왕실에서 상을 내렸는데 상패에 이런 글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물질로 남을 도울 수 있다. 물질이 없으면 말로 도울 수 있다. 물질이나 말도 없을 때는 눈물로 도울 수 있다’
절망적인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으면서 오히려 남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규근이라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골형성부전증’이란 알아듣기도 어려운 병을 지니고 태어난 그는 지난 오십 평생을 툭하면 뼈가 부러지는 아픔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뼈의 형성이 선천적으로 연약하여 조그만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병을 지니고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심으로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여 나가면서 오히려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그가 사람들을 돕기로 택한 길은 편지를 써서 보내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의 주위에 있는 상처받은 사람들,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 생존경쟁의 치열한 다툼에서 탈락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그들을 위로하며, 고통을 함께 나누며, 희망을 서로 북돋아 주는 일로 자신의 사명을 삼았습니다. 그렇게 주고받은 글들이 무려 60만 통이 넘는다니 웬만한 우체국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어떻게 불편한 몸으로 백여 통이 넘는 편지를 매일매일 쓰냐고 묻는 말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세상의 주인공입니다. 하루를 살아도 주인공으로 살아야죠.” 그는 태어날 때는 장애인 오규근으로 태어났으나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는 전도자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나는 바이올렛에게 깊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 주는지 물었다. ‘꼭 껴안아 주지. 무슨 위로의 말을 해 주느냐는 그리 중요치 않아. 그저 힘껏 꼭 끌어안아 주는 것만으로도 족해. 난 내가 힘들 때 누가 날 꼭 껴안아 주면 좋겠어.’ 그래서 나는 그분을 꼭 끌어안아 주었다. 품 안에 안긴 그 분은 아주 아주 작은 새처럼 작고 여리게 숨을 쉬고 있었다. 정말 작은 새처럼. 왠지 그분을 껴안고 있으니, 눈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안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안긴 것처럼, 평안하고 따뜻했다.” 블레어 저스티스의 ‘바이올렛 할머니의 행복한 백 년’에 나오는 글입니다. 누군가를 위로할 때 상대방이 정작 바라는 건 조용히 들어주는 것과 잠시나마 안아주는 따뜻한 포옹입니다. 주위에 내 작은 위로가 필요한 곳은 없는지 잘 살펴보는 하루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남을 돕는 방법은 정말 많습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
| 1039 | 남을 돕는 방법 | 이동관 목사 | 2026-07-11 | 16 |
| 1038 |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 이동관 목사 | 2026-07-08 | 22 |
| 1037 | 경건의 잣대 | 이동관 목사 | 2026-07-01 | 29 |
| 1036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 이동관 목사 | 2026-06-22 | 38 |
| 1035 | 그리스도인은 복수하지 않습니다 | 이동관 목사 | 2026-06-09 | 56 |
| 1034 | 고난의 의의 | 이동관 목사 | 2026-06-01 | 60 |
| 1033 | 한 사람을 위하여 | 이동관 목사 | 2026-05-25 | 62 |
| 1032 | 어머니의 영향력 | 이동관 목사 | 2026-05-21 | 73 |
| 1031 | 조기 교육(早期 敎育) | 이동관 목사 | 2026-05-14 | 73 |
| 1030 |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 이동관 목사 | 2026-05-07 | 87 |
| 1029 | 임강(臨江)의 사슴: 어린이 주일에 부쳐 | 이동관 목사 | 2026-04-30 | 89 |
| 1028 | 최고의 자기 경영 포인트(point) | 이동관 목사 | 2026-04-24 | 98 |
| 1027 | 붙어 있으라 그리고 기도하라 | 이동관 목사 | 2026-04-16 | 96 |
| 1026 | 믿음과 노력 | 이동관 목사 | 2026-04-10 | 103 |
| 1025 | 부활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 이동관 목사 | 2026-04-07 | 108 |

댓글